강원도로 간 허윤경·고진영·김하늘 "우승 갈증 풀고 명예회복"

입력 2015-07-09 20:37  

KLPGA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오픈 10일 개막

허윤경 US여자오픈 포기…'첫승 물꼬 트기' 출사표
고진영도 무릎부상 딛고 시즌 3승 '반전 샷' 노려
일본서 건너온 김하늘, 초대 챔피언 당찬 도전



[ 최만수 기자 ]
“명예 회복은 내가 먼저.”

고진영(20·넵스) 허윤경(25·SBI저축은행) 김하늘(27·하이트진로) 등 한국여자프로골프의 강자들이 강원도에서 부활을 꿈꾼다. 올 시즌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이정민(23·비씨카드)이 이번주 US여자오픈에 출전해 이들은 우승과 함께 뒤처진 레이스를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US여자오픈 꿈 접은 허윤경

세 선수는 10일부터 사흘간 강원 용평리조트 버치힐GC(파72·6391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오픈에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특히 허윤경은 US여자오픈 출전을 포기하고 국내 대회에 나선다. 허윤경은 2014 KLPGA 투어 상금 2위 자격으로 ‘꿈의 무대’ US여자오픈 출전 자격을 얻었지만 무릎 부상으로 불참을 결정했다. 허윤경의 어머니는 “윤경이도 정말 가고 싶어 했지만 몸이 아파 어쩔 수 없었다”며 “무릎 통증이 없어지지 않아 부득이하게 불참한다는 편지를 2주 전에 LPGA에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윤경이가 대회 도중 음식도 잘 먹지 않을 정도로 마음고생이 심했다”며 “당분간 국내 투어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윤경은 올 시즌 전인지, 이정민과 함께 3강으로 꼽혔지만 무릎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아직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무릎에 테이핑을 한 채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올 시즌 평균 타수가 71.93타(11위)로 나쁘지 않고 경험도 많기 때문에 우승 물꼬만 터진다면 후반기에 반전을 노릴 수 있다는 평가다.

‘넘버3’ 고진영도 우승이 절실하다. 전인지와 이정민이 시즌 상금 5억원을 넘긴 가운데 3억4700만원을 쌓은 고진영은 추격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고진영은 시즌 초 2승을 거두며 무서운 상승세를 탔지만 역시 무릎 부상으로 샷이 흔들리면서 지난 6개 대회에서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

고진영은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 통증 때문에 출전하지 못했다. 1주일 동안 치료를 받으며 충분히 휴식을 취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반전샷’을 날리겠다는 각오다.

○김하늘 “국내 투어 즐거워”

이들을 견제할 선수로는 김하늘이 꼽힌다. 올해 일본무대에 진출한 그는 아직 승전보가 없지만 지난 5월 KLPGA 투어 E1채리티오픈에 출전해 공동 6위에 오르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김하늘은 “일본에선 말도 잘 안 통하고 분위기도 낯설어 적응하기가 힘들었다”며 “E1 대회 때 오랜만에 국내 선수와 협회 직원들을 만나 즐겁게 경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 오자마자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정신이 없었는데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다”며 “코스가 생소하지만 재미있게 경기하고 싶고 이왕이면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오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타자’ 김민선(20·CJ오쇼핑)도 지난 5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2주 전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던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 하민송(19·롯데)도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조윤지는 올 시즌 그린적중률 1위(80.03%)를 달릴 정도로 꾸준히 좋은 샷감을 유지하고 있지만 아직 우승컵이 없다.

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11번홀(파4)에 ‘초정탄산수존’ 마련했다. 선수들의 티샷이 이곳에 들어갈 때마다 100만원을 적립해 자선기금(최대 2000만원)으로 사용한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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